본문 바로가기
건강

커피로 심근경색 위험 낮아지고, 위험 높아지는 이유는?

by 절짠(절약과 짠돌이 사이) 2020. 4. 27.







커피로 심근경색 위험 낮아지고, 위험 높아지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어느날 커피를 하루에 2잔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25% 낮춰준다고 하고, 또 어느날은 커피를 하루에 2잔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고, 커피를 마시라는 것인가요? 마시지 말라는 것인가요?^^ 심혈관 질환에 위험이 높고 낮음에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원두를 여과지로 추출한 드립커피 형태로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좋지만, 그렇지 않고 원두 그대로 끓여 마시거나 여과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여과지로 추출한 커피는 건강에 좋고, 원두 그대로 끓여서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는 이야기인데요.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교 연구팀은 20세~79세 건강한 노르웨이 남성과 여성 50만8747명을 대상으로 약 20년이상(1985년~2003년) 마신 커피의 양과 유형을 조사해, 이같은 커피와 심혈관 질환 상관 관계를 밝혀냈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는데요.


이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사망한 4만6341명 중 1만2621명이 주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에서 끓이거나 여과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혈관이 막혀 사망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반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여과지로 추출한 드립 커피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을 때와 비교할 때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이 연구에서 하루에 1~4잔의 여과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드립 커피를 마신 경우 남성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2%, 여성은 2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립커피는 나이, 성별, 환경과 없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5% 줄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과된 드립커피는 하루에 1~4잔 마셨을 때 사망 확률이 가장 낮았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를 주도한 다그 텔레 교수는 "이 연구에서 커피 추출법과 심장 마비 및 수명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설득력있는 증거를 제공했다. 여과되지 않은 커피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과되지 않은 커피에는 여러 혼합물 중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기름 물질이 포함돼 있다"며 "이 커피가 그대로 우리 몸에 들어가면 혈중 지질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등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고, 반면 필터가 된 커피에는 혼합물이 걸러지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어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커피와 건강 간 상관관계 연구는 단골 테마지만 일관적이지 않은 연구결과를 제시해왔다. 이달 중순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49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셨을 경우, 뇌졸중과 인지기능저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하루 3~4잔의 드립커피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이로운데요. 드립커피를 계속 마실 경우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고, 수많은 암·신경계 질환, 2형 당뇨병, 간 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컴퓨터 관련 요통 등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불면증 환자,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 임신부, 파킨슨병 환자, 위가 않좋은 분들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reat1980info.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