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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벤틀리 차주 수리비 선처 안한다? 현재 발길질 남성과 합의 중

by 절짠(절약과 짠돌이 사이) 2020. 4. 22.







수원 벤틀리 차주 수리비 선처 안한다? 현재 발길질 남성과 합의 중


안녕하세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벤틀리 차량을 마구 걷어찬 가해자와 차주인 간에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초 차주는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현재는 입장을 바꿨다는 소식입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폭행 혐의로 입건된 대학생 A씨(25)가 벤틀리 차주 B씨(23)와 합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자정쯤 경기 수원시 인계동 사거리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벤틀리 콘티넨털GT 차량을 발로 두차례 걷어차며 “좋은 차 타니까 좋냐”고 소리쳤고, 이 과정에서 차량에 파손이 일어났습니다.


발길질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수갑을 차는 것마저 꿈인 줄 알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후 B씨는 “조주석 문짝이 휘어지고 유리창에 금이 갔다. 정확한 금액은 견적을 뽑아봐야 알겠지만 대략 4000~500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며 “이른 시일 내 B씨를 만나 얘기를 듣겠지만 당분간 선처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었습니다.


B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에 차량 수리비 견적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러나 “발길질한 남성 측과 이야기 중”이라며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B씨가 탑승한 차량은 2014년식 벤틀리 컨티넨탈GT 모델로 알려졌는데요. 신차 가격만 3억원대라고 합니다.






 벤틀리는 수작업 생산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공정기간도 수개월 정도 걸리는데요. 생산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을 갖춘 브랜드인 만큼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벤틀리 차량은 모두 129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고가인 데다가 많이 팔리지 않은 수입차라는 점에서 수리비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높은데요.


벤틀리모터스코리아 관계자는 <더팩트>에 "차량의 파손 범위와 작업 난이도에 따라 공임(수리 비용)이 차이가 난다"라며 "엔지니어가 직접 보고 진단해야 정확한 수리비를 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수입차 정비업계 관계자는 수천만 원의 수리비를 예상했고, 그는 "해당 차량의 문짝과 펜터를 판금·도장할 경우 대략 2000만 원이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차주가 교환을 원할 경우 수리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차주가 수리 기간 동안 동급의 차량을 빌릴 경우 이 비용까지 발길질 남성이 부담해야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슈퍼카의 하루 렌트비는 200만 원 선으로, 한 달가량 빌릴 경우 렌트비로만 6000만 원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수입차의 수리비는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차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차 수리비가 높은 이유는 부품이 국산차 부품보다 훨씬 비싼 데다 공임과 도장비도 더 높게 책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수입차 부품 유통구조가 가격을 높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자동차>




 한편, 발길질 남성은 차량 수리비 외에도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인데요. 관련법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문서나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을 통해 기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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