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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차 마신 뒤에 의식불명 차에 독극물?

by 절짠(절약과 짠돌이 사이) 2020. 8. 21.







푸틴 정적 나발니 차 마신 뒤에 의식불명 차에 독극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고 그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슈가 전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나발니 측은 차에 섞인 독극물에 중독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영국 BBC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야르미슈는 트위터로 나발니가 이날 오전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던 중 기내에서 건강문제를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나발리가 탄 비행기는 옴스크에 비상착륙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그는 이어 현지 언론에 나발리가 비행기를 타기 직전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셨으며 기내에서 땀을 흘리다가 화장실에 가서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는 나발니가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과 비행기에서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는 모습 등이 올라왔습니다.


나발니 측 키라 야르미슈 대변인은 이날 "나발니가 오늘 오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중 기내에서 의식을 잃었다"며 "급히 착륙한 뒤 중환자실로 이송했다"고 밝혔고, 이어 "그가 공항에서 마신 차에 섞인 어떤 독성 물질에 중독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것(차)이 그가 아침에 마신 유일한 음료다. 의료진은 뜨거운 액체를 통해 독이 빨리 흡수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스통신은 나발니가 입원한 옴스크 제1구급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독극물에 노출된 환자를 치료하는 중환자실에 있으며 중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나발니가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7월 푸틴이 유력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 등록을 막아 모스크바 등에서 수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을 때, 그는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체포됐고, 이때도 구치소에서 알 수 없는 화학물질에 중독돼 알레르기성 발작을 일으켜 입원했습니다. 


당시 나발니의 변호인은 "그는 구치소 같은 방에 수감된 다른 5명과 똑같은 음식을 먹었지만 나머지 5명은 몸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고, 2017년엔 친정부 운동가가 그의 눈에 화학물질 테러를 가하기도 했으며, 이 일로 그는 한쪽 눈이 부분적으로 실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나발니는 수십 차례 투옥된 바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운동가로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지 장기집권할 수 있도록 길을 연 지난 6월 개헌 국민투표를 쿠데타, 위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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