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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기 장염 토하고 설사에 잠만자는 증상 및 5일간의 기록

by 절짠(절약과 짠돌이 사이) 201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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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장염 토하고 설사에 잠만자는 증상 및 5일간의 기록


안녕하세요.

지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장염바이러스가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역시 저희집 두꼬맹이도

어린이집에서 장염바이러스에 옮아왔고요.ㅠㅠ


둘째가 걸리니 첫째까지 당연시 장염에

걸리게 되더라고요. 이번 장염의 특징은

구토와 고열이 심한 것 같아요.


아기의 장염은 대부분 로타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합니다.


장염이란 아시듯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고,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이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장염은 구토보다는 설사를

많이 경험하셨을거에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조금 다른데요. 저희 둘째도 갑자기 구토를

하는데 정말 깜짝놀랐어요.


일단 시작은 구토를 하면서 혹시 장염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였고 저는 바로

소아과로 향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처음에 물어보았던 것은

"아이가 오늘 과자나 초콜릿을 많이 먹었나요?"

였고, 알고 보니 오늘 어린이집에서 생일축하

행사가 있어서 초콜릿 케익을 많이 먹었다고

선생님께 들었던게 생각나서 그걸 이야기하니

장염은 아닐거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일단은 토하는 증상에 대한 약을 처방받고

열이 나거나 계속 구토 및 설사를 하면

다시 방문하라는 말을 듣고 약처방 후에

집으로 다시 향하였습니다.


첫 구토를 한 후 병원을 바로 찾아서 처방을

받아서 그런지 다음날부터 별이상없이

평상시처럼 밥도 잘먹고 잘지내더라고요.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다 나은지 알고

간식으로 과자를 주었고, 이번엔 혼자가

아닌 첫째와 같이 구토를 하기 시작했어요.







첫째 또한 점심으로 먹었던 음식을 4번에 걸쳐

전부 토하였고, 그후부터는 배가 아프다면서

계속 누워만 있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때 '아! 첫째가 둘째한테 장염바이러스가

옮았구나' 라고 직감했습니다. 일요일이에서

당연히 병원은 갈생각을 못하였고, 저녁 

7시경부터 새벽까지 총 8번가량의 구토를

하였습니다. 많은 구토로 인해서 아이는

계속 물만 찾았고, 물만 마시는데도 계속

해서 구토를 하더라고요. 잠들고 한시간이

지나면 깨어서는 물을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랬더니 잘자고 있던 둘째도 새벽에

깨서는 구토를 하더라고요. ㅠㅠ


이런 경우가 처음이어서 매우 놀랐는데

아이들도 많이 놀란 것이 느껴져서인지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다며 웃으며 옷을

갈아입히고 입을 씻어주고 하는데 속은

너무 속상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고열이 첫날에는 없다가 둘째날부터

시작되더라고요. 최고 38.8도까지 찍고

해열제를 먹으면 다행스럽게도 열은

떨어지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아이가

쳐지고 계속 누워만 있고, 잠만자니까

부모로써 너무 걱정하는 마음에 병원에

입원을 해야하나 고민 많이 하실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 역시 아이들이

누워있으려고만 하고 잠만자니까 입원할까?

라고 몇십번 고민을 하였습니다.


자꾸 누워있고 잠을 자려는 경우는

탈수증상 때문이고 개월 수가 적은

아기일수록 탈수 증상이 심할 수가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입원이나, 수액을 맞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희집같은 경우에는 따뜻한 보리차와

잦은 구토로 인한 탈수를 이온음료로

대처해서 해결을 하였어요. 아이가 탈수

증상을 보일 때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아이들 식사로는 죽으로 주었고, 약을

먹어서 그런지 구토는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게 일단 지켜보자식으로 3일이 지나고

4일째 되던날 좀 살겠던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잘 놀더라고요. 위에서

구토만 언급했는데 당연히 설사는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게 되는 12월과

1월 이때 역시 열이나고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

바이러스성 장염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통해서 전염이 쉽게 되는데요.


이상하게 여름철보다 12월이나 1월에 

장염환자가 2배가까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장염에 걸렸을 경우 음식

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첫째 전해질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둘째 가급적이면 모든 음식은 가열후 조리를

해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셋째 장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 섬유소가

적은 음식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넷째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을 피합니다.


다섯째 살코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를

연하게 조리한 뒤 충분히 섭취합니다.


여섯째 지방 성분이 많은 생선류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일곱째 곡류는 껍질이 완전히 벗겨진 것을

선별하여 섭취하도록 합니다.


여덜째 식사는 규칙적으로 주고, 소량으로

하여 자주자주 섭취하도록 합니다.


아홉째 증상이 완화되면 이제 조금씩

일반식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아기 장염바이러스에 대해서

증상과 도움되는 몇가지를 적어보았는데요.


아이들의 면역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느꼈고, 장염 전염 및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개인용품 소독등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장염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큰 문제 없이 좋아진다고 해요.


하지만 탈수가 심한 겨우에는 입원을 하는

아기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겨울이어서 독감도 기승을 부릴텐데 벌써부터

장염으로 아프니 이번 겨울이 걱정됩니다.


우리 아가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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