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수족구 초기 증상 및 예방치료법 5일동안의 기록

★성인수족구 초기 증상 및 예방치료법 5일동안의 기록

안녕하세요.^^

 23개월 막둥이가 수족구에 걸렸네요. 당연히 어린이집은 못 보내겠죠? 지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수족구 때문에 비상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막둥이도 걸렸습니다. 오늘은 아기 수족구에 관한 글이 아니고 제가 직접걸린 성인 수족구에 관한 글을 적어보려고요. 지금은 성인들도 면연력이 약하면 아이에게 수족구병에 전염된답니다. 수족구 처음 증상은 갑자기 몸이 어질어질하고 목이 따끔하면서 몸이 처지는 증상으로 시작을 해요.

【수족구병이 시작되기 전의 손바닥 사진】

 몸을 움직이기 힘들고 춥지도 않는데 오들오들 떨리고 이상하다 싶어서 체온계로 열을 체크해보니 39도를 훌쩍넘긴 상태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찾았는데 독감은 아닌 것 같고 목이 부었거나 목감기라고 하시며 며칠 무리했냐고 물어보시며 주사한데 맞고 약 처방해주시면서 '푹 쉬세요'라고 말만하시다라고요. 이때까지 제가 수족구일 거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ㅠㅠ 수족구의 시작은 오한과 고열로 시작됩니다. 

【수족구 1일차 손바닥과 발바닥 증상】

 병원에서 주사 맞고 약을 먹어서 그런지 다음날 바로 열은 내리더라고요. 하지만 목의 따끔거림은 계속되었어요. 막둥이가 수족구병 이었을 때 소아과를 가니 아이가 목이 아파서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을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그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스크림이라도 줘서 뭐라도 먹여야한다고 하시면서 수족구병을 아이스크림병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손과 발바닥을 보시면 모기에 물린 것 같은 자국이 보이시죠? 1일차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성인 수족구의 초기 증상은 열과 목의 따가움 그리고 손과 발의 모기 물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수족구에 걸렸더라도 심하지 않은분들은 1일차의 증상만 나타나고 없어진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2일차부터 침삼키기조차도 너무 힘들고 아프네요. 목과 코까지 붓고 괴롭기까지 하네요. 3일차 수족구 고통의 끝을 알게되는 날입니다. 손발은 전기가 오듯이 찌릿찌릿하고 목과 코는 헐어서 너무 아프고... 표현을 찌릿하다고 했지만 정말 걸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ㅠㅠ

 3일차가 되니 발진이 상당이 늘어난게 눈으로도 보이시죠. 너무 고통스러워서 소아과를 찾았더니 손발을 보시고는 성인수족구에 걸렸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연고를 처방해주시네요. 4일~5일 뒤에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고 말씀해주는게 다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처방해준 연고를 손바닥과 발바닥에 바르니 약간의 통증이 낫는 느낌은 드네요.

 또한 수족구는 전염이 심한 병이기 때문에 전 안방에 격리조치를 취했습니다. 손과 발의 간지럽고 따끔거림은 3일째 너무 심해서 잠을 한숨도 못 잤네요.

【수족구 2~3일차 또렷한 손바닥 증상】

 수족구 4일차로 접어들면 발바닥의 공포스러운 통증은 조금 없어진듯합니다. 통증이 없으니 정말 살겠더라고요. ㅎㅎ 4일차에는 조금씩 목 아픔도 좋아지고 점차 나아진다는게 느껴집니다. 또한 수족구는 병원을 가도 딱히 약이 없다고 해서 혼자의 싸움을 하셔야해요. 정말 수족구는 시간이 약인 듯 합니다.

【수족구 4~5일차 줄어든 통증 눈에 뛰는 발진】

 5일째가 되니 통증은 사라졌지만 발진이 상당히 심해진게 눈으로 확연히 보이시죠? 발진이 심해지면서 손과 발의 통증이 없어진 것 같아요. 발진은 심하지만 없어진 통증에 행복했답니다.ㅠㅠ 안걸려본 사람은 정말 몰라요.

 5일차 이후로 다 낳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수족구의 무서움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아이가 수족구에 걸리신 분들이 있으시면 며칠만이라도 접촉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수족구에 걸렸다면?

첫째 대부분 항바이러스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병입니다.

둘째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해주세요.

셋째 물집을 터트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넷째 인후통/ 입안 통증으로 식욕감소가 

동반되니 부드러운 음식섭취를 해주세요.

 아직까지 성인이 수족구에 걸리는 것이 많지가 않은지 소아과를 가서도 성인 남성이 수족구에 걸렸다는 것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특히 어린이집에서는 "아버님 수족구에 걸리셨다면서요?" 라며 어른이 수족구에 걸린 것 처음 봤다며 어린이집도 소아과 쌤도 웃으시네요. ㅠㅠ 

 제가 면역력이 많이 안좋아졌다는 신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면역력에 신경 좀 써야겠네요. 만약 수족구 증상이 의심된다면 피부과등 다른 곳을 가지말고 소아과로 가시기 바랍니다. 다른 곳은 수족구라는 생각조차 안하더라고요.^^;;

 수족구에 심하게 걸리면 정말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요. 안걸리는게 최선입니다. 미리 예방하고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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