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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A형 독감 7세 4일간의 기록 독감검사 및 수액 비용 포함

by 절짠(절약과 짠돌이 사이)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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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 독감 7세 4일간의 기록 독감검사 및 수액 비용 포함

어린이집에서 독감 원아가 발생하였다는 알림이

계속해서 오기 시작하였는데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을 수

없어서 그저 걱정만 하며 계속 주시하였습니다.

 

독감예방주사는 10월 초에 맞았고 항체가

빨리 생기기만을 기다렸는데요.

 

결국은 A형 독감에 걸리고 말았네요.

의사 선생님도 독감 항체가 생기려고 했는데

걸리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제 글은 독감 예방이나 치료방법 등이

아니고 아이의 독감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증상과 제가 시도해 보았던 여러 가지 들과

기록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왜 우리 아이만 고열이 계속해서

지속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글을 남겨보아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3일 동안 39도 이상

유지하였습니다.

 

증상의 시작

 

증상의 시작은 기침으로 시작하였어요.

10월 28일 토요일 저녁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열은 없고 잘 놀고 하기에 일단 지켜보기로

하였고 일요일 오후까지도 조금의 기침만

있을 뿐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열의 발생은 10월 29일 일요일 밤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아이가 저녁을 먹고

점점 힘이 없어 보이고 누우려고만 해서

이마를 만져보니 약간 뜨끈뜨끈 하더라고요.

 

체온계로 열을 체크하니 38도가 넘었습니다.

이때부터 독감이 아닌가 하는 직감을 했어요.

우선 해열제를 먹이고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아이가 끙끙거려서 온도를 확인하니

39.7도 40도를 육박하여서 이때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아이를 키우면서 39도 40도는 몇 번 찍어봤기에

많이 놀라지는 않고, 물수건으로 이마를

닦아주면서 4시간이 지난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해열제를 먹였습니다.

 

 

A형 독감이 무서운 것이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멕시부펜계열 타이레놀계열 등등

4시간에 한 번씩 교차해서 먹였는데요.

39도를 맴돌더라고요.

 

일단 회사에 휴가를 내고 다음날 아침에

소아과를 찾았는데 독감이 유행이긴 하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정말 대기가 길더라고요.

 

두 시간의 기다림 끝에 차례가 왔는데요.

의사 선생님에게 증상을 말하니 바로

독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곤

독감검사를 하였는데요. 독감검사 확인은

1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바로 확진 판정을 받고 의사 선생님이

물어보시는 것은 수액치료와 타미플루 5일 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셨는데요.

 

예전에 코로나 걸렸을 때 고열이 나서

수액을 맞고 바로 열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서

수액치료로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잠깐의 대기가 있었고, 수액 주사는 의사 선생님이

직접 놓더라고요. 손에 시도하였는데 한 번의 실패;;

아이가 소리 지르고 울고;; 두 번째 팔에 놓았는데

성공하였어요. 이때 정말 진땀 뺐네요.

 

수액은 10~15분 정도 걸리고, 해열제와 약처방받고,

집으로 왔어요. 일요일은 밤부터 고열이 시작되었고,

다음날 병원에서 수액 맞아서 열이 당연히 떨어질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의 기대와는 반대로 열은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수액을 맞아서 인지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잘 놀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열은 3일 동안 39도를 유지했고, 그 후부터는

열이 37.6 미열로 떨어졌어요. 열이 떨어지니

이제 살았구나 싶더라고요.

 

저도 A독감 치료후기들을 검색하였고

어떤 아이는 수액을 맞고 바로 열이 떨어졌고,

프로폴리스를 먹여서 열이 떨어지고 등등

확인하였는데요. 다 시도해 보았지만 열은

떨어지지 않았고, 3일 뒤에 떨어졌어요;;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았는데도 열이

안 떨어져서 걱정하시는 분들 3일만 일단

버텨보시면 열은 조금씩 떨어지실 거예요.ㅠㅠ 

 

 

음식은 첫날만 죽을 주고 다음날부터는

일상과 같이 해주었데 많이 먹지는 않더라고요.

 

물은 보리차로 따뜻할 정도로 해서 꾸준히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검사비용과 수액비용 그리고 실손보험적용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독감 검사비용은 3만 원이 나왔고요.

수액비용은 13만 원 정도 나와서 진료비까지 다해서

17만 원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아이 보험에 가입하셨다면 보험사에 청구비용

제출하시면 되세요. 저희도 청구는 했는데

아직 얼마가 나온 지는 모르겠네요.

 

나오는 데로 정보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독감에 걸리면

병원에서 완쾌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제출 후에 등원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안 그런 어린이집도 있다고 하니 이건 참고 바랍니다.

 

코로나, 독감, 구내염, 수족구 등으로

매일 같이 어린이집에서 알림글이 오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걱정이 없겠네요.

 

아이 간호하느냐고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정말 파이팅입니다. 힘내세요.

 

great1980inf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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