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자금지원 끊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미국의 자금지원금은 얼마?

★WHO 자금지원 끊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미국의 자금지원금은 얼마?

안녕하세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 감염 환자는 현재까지 59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만 5천 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잘못 대응해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을 촉발했다는 이유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문제를 심각하게 잘못 대응하고 그 확산을 은폐하는데 있어 WHO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미 당국자들이 평가하는 동안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현장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의료 전문가들의 중국내 파견을 위해 제대로 일을 했다면, 그리고 중국의 투명성 부족을 비판하는데 있어 제대로 일을 했다면, 사망자를 매우 적은 규모로 줄일 수 있었을 것이고 수천명의 목숨을 구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WHO의 최대 지원국으로 지난해 분담금이 4억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고, 이는 지난해 WHO 연간 예산의 약 15%이며, 중국 분담금(4400만달러)의 9배에 달합니다. 

또한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허위 정보를 촉진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확산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매년 4억∼5억 달러의 자금을 WHO에 댔는데, 중국은 대략 4000만달러를 기여한다”는 불만도 거듭 제기했고, 현재로서는 WHO에 할당됐던 자금은 다른 국제 보건 기구에 재분배될 것이라면서, 다만 의미 있는 개혁을 위해 WHO에 계속 관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WHO에 대해 중국 편향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의 통제력을 믿는다’고 수차 발언하는 가 하면,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중국 여행 제한 조치 등을 비판해 친중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겨선 뒤에야 ‘팬데믹’을 선언해 늑장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할 국제기구를 겨냥한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국면전환용 카드로 WHO 자금지원 중단을 언급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희생양으로 WHO를 선택했다는 것이라도 판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의 WHO 자금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미국은 WHO의 가장 큰 기여국"이라면서 답했는데요.

 WHO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2017년부터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면서 2주 전에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알기로 그는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라면서 "우리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여 설명했는데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WHO에 매년 5억달러(약 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온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선언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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